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무장애 열린 박물관’ 한걸음 더
입력 2026.09.01 11:03
수정 2026.09.01 11:03
문체부 수어 영상 지원사업 선정…상설전시 주요 콘텐츠 수어로 제작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전경 ⓒ 인천 제물포구 제공
인천 제물포구가 운영하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전시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며 ‘무장애 박물관’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제물포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전시 정보 수어 영상 제작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인의 문화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전시 관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관, 기념관 가운데 10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 28일 사업 대상에 선정된 박물관은 9월부터 상설전시 주요 내용을 수어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전시 설명과 주요 정보를 수어로 제공해 농인 관람객도 전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박물관의 물리적 접근성 개선에 이어 전시 정보까지 무장애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앞서 지난 7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제물포구는 이를 계기로 이동에 불편이 없는 시설을 넘어 누구나 전시 정보를 동등하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박물관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수어 영상 제작을 통해 농인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문화의 장벽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