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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참사, 숲에 수백개 무덤 팠다…"시신 쏟아지는데 둘 곳도 없어" 등 [8/31(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8.31 17:00
수정 2026.08.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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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도로와 건물이 파괴돼 있다. ⓒ카트만두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네팔 홍수 참사, 숲에 수백개 무덤 팠다…"시신 쏟아지는데 둘 곳도 없어"


네팔을 덮친 대홍수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현지 영안실마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당국이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희생자들을 집단 매장하기 시작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주민들이 산책하던 숲에는 수백개의 무덤이 파였고, 가족들은 훼손된 시신 사진을 하나씩 확인하며 실종된 가족을 찾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남부 치트완 지역 데브가트 숲에 홍수로 숨진 신원미상 희생자들을 매장하고 있다. 홍수 피해가 집중된 라수와에서 약 200㎞ 떨어진 곳이지만 급류에 휩쓸린 시신들이 강을 따라 이곳까지 떠내려왔다. 당국은 지난 29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96구를 먼저 매장했으며 100구 이상을 추가로 매장할 계획이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 가운데 하나인 바랏푸르 병원은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섰다. 약 50구를 보관할 수 있는 영안실과 임시 시설에 한때 시신 약 125구가 놓였으며 상당수가 며칠 동안 흙탕물에 잠겨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수습된 시신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육안으로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치트완 지역에서만 25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상당수가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혜인, 여론 역풍 무릅쓰고 금배지 지키기…"소수정당 양해해달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만큼 국무위원 임명에 따른 의원직 사퇴 관례보다 소수정당의 존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용 후보자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원직 사퇴 관례와 관련해 조심스레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저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진로와 무관한 제 개인의 문제라면, 그리고 기본소득당의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경찰, 최근 3년간 실종사건 약 31만건 전수 조사…"부패로 장씨 사인 불명"


경찰이 제주 실종사건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종결한 실종사건 약 31만건을 전수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8일까지 확인한 실종사건 약 1만5100건 중 문제가 있었던 사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홍 본부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면 확인을 거쳐 종결했는지, 비대면으로 종결했는지를 사건마다 확인하고 있고 비대면으로 종결된 사건을 우선해 신속히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오는 11월 말까지 최근 3년간 종결한 실종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도 마무리됐다는 것이 홍 본부장의 설명이다. 제주경찰청은 다음 달 1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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