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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차세대 단백질 시장 성장전략 제시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8.31 14:29
수정 2026.08.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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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식품 대량생산·시장 진입·규제 대응 분석

균주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통합 제조체계 강조


카이스트(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과 교원창업기업 실리코바이오가 미생물 식품의 산업화 조건과 성장 방향을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미생물 식품을 차세대 단백질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대량생산 체계와 시장 진입, 규제 대응 능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과 교원창업기업 실리코바이오가 미생물 식품의 산업화 조건과 성장 방향을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연구실 단계의 미생물 식품 기술을 대량생산과 제품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경쟁의 무게중심이 연구실 생산성에서 안정적인 대량생산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봤다. 원료 수급과 품질관리, 비모델 미생물의 제어와 안전성 확보, 발효 후 분리·정제·건조 비용, 부산물 재활용 규제 등이 상용화 속도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균주 개발부터 대량 발효, 정제, 품질관리, 제품화까지 연결하는 통합 제조체계도 강조했다. 원료와 균주, 발효 방식에 따라 생산비와 에너지 사용량, 제품 품질이 달라지는 만큼 전체 공정을 함께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성만 앞세워서는 시장을 넓히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는 맛과 식감, 친숙성, 안전성을 중시하고 식품기업은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을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투자자는 허가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시장 진입 속도를 주요 기준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미생물 식품이 대체 단백질을 넘어 기능성 식품 원료와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생산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원 어스’에 지난달 17일 게재됐다.


이 교수는 “앞으로는 원천기술보다 이를 실제 생산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산업화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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