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네팔에 나타난 노아의 방주?…끝까지 홍수 버틴 하늘색 집
입력 2026.08.31 13:30
수정 2026.08.31 13:31
네팔을 덮친 대홍수로 마을 곳곳의 건물이 거센 물살에 무너져 내린 가운데 한 하늘색 주택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흙탕물이 마을을 빠른 속도로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SNS 영상 갈무리
거센 물살에 주변 건물과 각종 잔해가 연이어 떠내려갔지만 하늘색으로 칠해진 한 주택은 물에 완전히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집 안에 있던 가족들에게 향했다. 건물 자체는 버티고 있었지만 극심한 홍수 속에서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살아남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공개된 후속 영상에서 가족들이 홍수 속에서 생존해 구조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의 우려는 안도로 바뀌었다.
해당 영상들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두 영상의 조회 수는 2000만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초공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건물", "신의 가호가 깃든 집이네", "노아의 방주였네", "참으로 현명한 집주인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SNS 영상
한편 이번 대홍수 사태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네팔 현지 매체 칸티푸르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기준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은 788구다. 중국 당국이 티베트에서 확인한 사망자 16명을 더하면 전체 사망자는 804명에 이른다.
실종자는 네팔 2502명, 티베트 546명 등 모두 3048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에 따르면 이 가운데 발전소 관련 근로자 933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트리슐리강 일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들의 상황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