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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포용금융' 확대…2분기 중·저신용 대출 5200억 공급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8.28 15:32
수정 2026.08.28 15:32

카카오뱅크는 올 2분기 중저신용자에게 52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분기에도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냈다.


28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52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만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신규 취급하면서, 2017년 출범 이후 공급액은 16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및 신규 취급 비중은 각각 31.9%, 38.4%로 목표치(30%, 32%)를 상회했다.


건전성도 확보했다. 30%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분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중·저신용자 대상 개인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2명 중 1명(50%)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7점의 신용점수가 올랐으며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736점에서 971점으로 235점이 높아졌다.


중신용대출 실행 고객 중 21%는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고신용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한다.


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함에 따라 부채 증가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기반으로 제공하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데 보탬이 됐다.


2분기 다른 금융사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대환한 고객 중 절반 가량(47%)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중·저신용자 가운데 비은행업권의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 비중이 57%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중·저신용 고객은 평균적으로 3.2%포인트(p)의 금리를 낮췄으며, 비은행업권에서 넘어온 고객으로 한정할 경우 금리가 평균 5.6%p 낮아져 절감 효과가 더 컸다.


신용점수 719점(KCB 기준)의 한 50대 고객은 카드사 대출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로 갈아타면서 대출 금리를 14.7%p나 낮추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의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금융 취약 계층 대상으로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혁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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