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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中企 취업하면 월 최대 100만원 상당 혜택…청년 ‘지방행’ 유인책 강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28 16:30
수정 2026.08.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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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확정

취업경험 없는 청년도 구직촉진수당 대상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로 취업과 창업 연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앞으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과 청년미래적금, 문화예술패스 등을 합쳐 2년간 월 최대 100만원 안팎의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확정했다.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은 청년의 첫 취업 준비부터 일자리 진입, 재직 이후 경력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도약장려금 최대 1800만원…미래적금 매칭 25%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소득과 자산형성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지원금은 2년간 최대 720만원에서 최대 1800만원으로 확대한다. 월 기준 최대 75만원 수준이다.


청년지원금 대상은 기존 비수도권에서 일부 수도권 청년까지 넓힌다. 기업지원금 대상도 직무역량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을 채용한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확대한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을 위한 청년미래적금 우대트랙도 신설한다. 기존 중소기업 우대형의 매칭비율 12%를 25%로 높여 월 최대 20만원 수준의 지원 효과를 내도록 설계한다.


정부는 도약장려금과 청년미래적금, 문화예술패스 등을 합치면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이 2년간 월 최대 100만원 안팎의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월급에 현금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려금과 적금 매칭, 문화지원 등 여러 사업의 혜택을 합산한 개념이다.


문화예술패스 34세까지…지역 따라 세금감면 최대 10년


청년문화예술패스도 지원 범위를 넓힌다. 현재 만19~20세인 지원 대상을 만19~34세로 확대하고, 생애 1회였던 지원 횟수도 매년 지원으로 바꾼다. 공연과 전시, 영화, 도서 중심인 지원 분야에는 체육을 추가한다.


지원금은 수도권 청년에게 연 10만원, 비수도권 청년에게 연 15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월평균 약 1만원 수준의 지원 효과로 계산해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 지원 패키지에 포함했다.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근로소득세 감면기간도 지역별로 차등 확대한다. 현행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5년인 감면기간을 수도권 5년, 광역시 등 6년, 기타지역 7년, 기타 우대지역 10년으로 조정한다.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선호산단을 늘리고 고용창출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행복한 일터 인증제’도 도입한다. 인증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관련 지원세제 신설도 추진한다.


전문인력 30만명 양성…첫 취업부터 경력관리까지


정부는 이번 대책을 ▲디딤 ▲이음 ▲도약 3단계로 구성했다. 취업 이전에는 첨단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첫 취업을 돕는다. 취업 단계에서는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고 취업 이후에는 재직자의 경력 성장과 근로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2030년까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청년선호분야 전문인력 30만명 이상을 양성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8만명을 추가로 양성한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직업훈련 2만명,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 등 고급인력 1만2000명, 직업계고와 폴리텍 등 실무인력 7000명 등을 확대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는 ‘첫취업 도전 청년’ 특화 지원을 마련한다. 기존 지원 범위를 취업경험이 없는 청년까지 넓히고 구직촉진수당은 월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인상한다.


청년도전성장지원 사업은 5만8000명에서 6만7000명으로 확대한다. 취약청년 6000명을 대상으로 일상과 관계 회복을 돕는 ‘청년 회복·성장 사다리’도 시작한다.


훈련을 마친 청년을 기업 프로젝트와 취업, 인턴, 창업 등에 연결하는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신설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민간과 공공 일자리 20만개 이상을 만들고 청년창업가 10만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취업 뒤 경력관리 체계도 손본다. 기존 직무능력은행제에 프리랜서 활동 이력과 일경험 정보 등 10종을 추가해 ‘커리어뱅크’로 개편한다. 훈련 경험과 재직경력을 통합 관리하고 인정서를 발급해 자기개발과 채용, 경력관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이번 대책을 내놓은 배경에는 청년고용 부진이 있다.


20~24세 고용률은 2022년 46.0%에서 올해 2분기 41.3%로 낮아졌다. 25~29세 고용률도 2024년 72.5%에서 올해 2분기 71.5%로 떨어졌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올해 2분기 37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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