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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카카오,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연내 국민 AI 서비스 출시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8.28 09:33
수정 2026.08.28 09:4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B200 512장 지원…챗봇부터 공공 AI 에이전트까지 ‘일상 속 AI’ 경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사업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카카오·KT 3개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이들 사업자는 각자의 플랫폼과 통신·생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범용 AI 챗봇과 공공·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연내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에스케이텔레콤(SKT) 컨소시엄, 카카오 컨소시엄, 케이티(KT)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면평가로는 AI 모델 및 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 및 인프라 운영 계획 등 기술 적합성을 심사해 적합/부적합을 판단했으며, 프로토타입 영상 시연을 포함한 발표평가에서는 서비스 편의 및 이용자 확보 전략, 서비스 품질·안전성 확보 계획, 생태계 기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각자의 강점과 특징을 활용해 다양하고 폭넓은 대국민 접점을 제공하고, 외산 AI를 뛰어넘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와 복잡한 신청 절차를 대신해 국민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특화서비스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 참여 기업의 요청에 따라 평가 점수 및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컨소시엄은 요청 하나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앱·웹뿐 아니라 전화·문자로도 이용이 가능해 스마트폰 앱이 낯선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도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국내 행정·지역 생활 맥락에 특화된 대화와 검색 품질을 제공한다.


공식 API가 없는 매장·관공서도 검색을 통해 연락처를 확인한 뒤 전화 대행으로 연결하는 AI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하며, 건강·금융 등 생활 밀착 분야의 특화 서비스를 함께 선보인다. 여러 컨소시엄 참여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T 텔레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SKT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국민이 매일 쓰는 메신저를 진입점으로, 범용 챗봇과 AI에이전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함께 연내 범용 전화 AI 서비스의 라이트(Lite) 버전을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한 PlayMCP·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해 유망 AI 기업이 특화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시험·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특화 에이전트를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AI 생태계 기여로도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이 밖에 시니어케어·세무 등 생애 주기별 특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도 이날 입장문에서 "카카오는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각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갖춘 참여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AI를 쉽고 안전하게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티(KT) 컨소시엄은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정보 탐색과 비교·판단부터 공공·특화서비스 실행,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Daum 포털·앱의 검색·뉴스·콘텐츠 이용 동선은 물론 다나와·무신사·직방 등 파트너 채널에도 AI 진입점을 배치해, 검색 수요를 AI 챗봇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또한 KT 통신 채널과 미디어(IPTV 등)를 모두의 AI와 연계해 일상 채널 어디서든 AI 이용을 시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교육·부동산 등 생활밀착 분야의 특화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공식 입장문에서 KT는 "국내 AI 대표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업스테이지, 다음, 솔트룩스 등 컨소시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실제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AI’ 앱을 대국민 AI 활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한편, 종합 검색 포털 ‘다음’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접점, KT의 지니TV 등에도 ‘모두의 AI’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가 평소 이용하던 서비스 안에서 동일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국내 AI 모델과 Agent, 전문 서비스를 ‘모두의 AI’에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국내 AI 기업을 대상으로 GPU 자원 지원과 투자, 사업 협력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선정된 3개 사업자에는 올해 총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 512장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 정부 예산을 통해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정된 사업자와 즉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동시에, 공공데이터 연계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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