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상권 수해 복구에 30억 지원…구호·금융지원 병행
삼성전자 등 9개 관계사 참여…피해 주민 지원 나서
구호물품 1000세트·재난구호 쉘터 300동 제공
삼성카드, 피해 고객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유예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삼성이 경남 거제·통영과 경북 안동·의성 등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권 주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한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번 폭우로 일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의 수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은 성금 지원과 함께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과 재난구호 쉘터를 제공하고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긴급 구호물품 1000세트·재난구호 쉘터 300동 지원
삼성은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에는 담요와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피해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이 담긴다.
삼성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해왔으며 재난구호 장비와 응급구호용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삼성카드, 피해 고객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유예
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피해 고객은 올해 8~10월 청구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다. 결제 예정 금액은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 감면하고 10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에 대해서는 만기를 재연장해주기로 했다.
1995년 이후 재난·재해 지원에 1300억원 이상
삼성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동참해왔다.
지난해 7월 경남·충남 등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30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같은 해 3월 경북·경남·울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구호 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과 침수 가전 무상 점검 등을 진행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경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했으며 강원·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30억원의 구호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수해 복구 지원금을 포함해 삼성이 1995년 이후 국내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1300억원을 넘어선다.
해외 재난에도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 당시에는 가전·태블릿·PC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고,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구호 성금과 재난 극복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