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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입장 바꿔 사이코패스 검사 거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28 08:47
수정 2026.08.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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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대상자 면담 통해 이뤄져…강제 진행 어려워"

피의자 진술 및 CCTV 등 토대로 시신 유기 추정 장소 중심 수색 계속

25일 오후 11시50분쯤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산시에서 같은 국적의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시간강사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 경산경찰서는 전날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피의자 정모(31)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려 했다. 정씨는 애초 해당 검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입장을 바꿔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대상자 면담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검사 결과가 향후 재판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정씨가 검사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씨가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 수색을 이어간다.


경찰은 정씨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경기도 군포와 경주 안강·불국사 일대 등에서 시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여러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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