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 물러가자 비 소식...주말 전국 적시고 남부엔 집중호우
입력 2026.08.27 17:12
수정 2026.08.27 17:12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간 뒤 이번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일요일에는 성질이 다른 공기가 한반도 부근에서 충돌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한반도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차례로 받으며 곳곳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28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남 30~80㎜, 충청·호남 10~70㎜, 울릉도·독도 10~40㎜, 제주 5~40㎜다.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5~20㎜,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5~5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29일에는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서풍이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는 10~6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에는 10~40㎜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30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밀어 올리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 형태의 비구름이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
비구름이 한 지역에 오래 머물 경우,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과 한반도 남쪽 열대요란의 이동에 따라 남부지방의 비가 31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주말 비와 함께 더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25~31도, 29일 25~32도, 30일 27~32도로 예상된다. 31일부터는 아침 기온 18~25도, 낮 기온 27~32도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