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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빨라진다…전파관리소, 24시간 내 ‘이용정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28 10:01
수정 2026.08.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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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식별 체계 신규 구축

보이스피싱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보이스피싱과 불법 대부, 대포폰 등 각종 범죄에 쓰인 전화번호를 하루 안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범죄 악용 번호에 대한 신속한 차단을 위해 ‘불법사용 전화번호 이용중지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은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중지를 요청해도 일부 번호의 통신사 식별이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고 수동 입력 방식을 거치는 등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실제 번호가 차단되기까지 2~3일가량 걸렸다.


중관소는 지난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에 맞춰 실시간 통신사 식별 체계를 새로 구축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의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접수 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번호 중지 처리 기간을 24시간 이내로 대폭 줄였다.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연말까지 통신사를 대상으로 중지 명령 지연 처리 여부와 이용자 이의신청 절차 통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시스템 개편으로 범죄에 쓰인 번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차단해 통신 범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등 불법 행위로부터 안전한 통신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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