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폐가전 4만대서 희토류 자석 연 1.6t 회수한다
입력 2026.08.27 14:30
수정 2026.08.27 14:40
LG전자·이순환거버넌스와 회수 시범사업
전국 확대 땐 120t…재활용 기준 개선
AI로 생성한 이미지.
정부가 폐에어컨과 냉장고에서 버려지던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폐가전 약 4만대에서 1.6t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경기 용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LG전자, 이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 희토류 영구자석 회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어컨과 냉장고의 냉매압축기 회전체에는 약 120g의 희토 영구자석이 들어 있다. 강한 자력 탓에 수작업으로 분리하기 어려워 그동안 구리를 선별한 뒤 남은 회전체와 함께 고철로 처리해왔다.
시범사업에서는 이순환거버넌스가 폐가전에서 냉매압축기와 회전체를 분리하고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설비로 회전체에서 영구자석을 탈자·분리한다. 회수한 자석은 새로운 영구자석을 만들기 위한 원료화 기술개발에 쓰인다.
기후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에어컨·냉장고 4만여대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약 1600㎏을 회수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폐가전 발생량 약 300만대로 확대·적용하면 120t까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영구자석의 분리·회수를 촉진하기 위한 재활용 기준 개선 등 제도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폐자원 내 포함된 핵심광물의 순환공급망 구축을 위해 회수·재활용 체계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개선과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