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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컨벤션 용역 계약이행실적평가 시범 도입…품질 관리 강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27 10:58
수정 2026.08.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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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용역 부실 이행 방지

3단계 이행실적평가 시행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데일리안 DB

조달청(청장 백승보)이 행사 등 공공 용역사업의 성실한 계약 이행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조달청은 27일 행사 및 컨벤션 분야 용역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이행실적평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오는 11월 열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6 바이오미래 포럼’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수요기관 사이에서 행사 용역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에 조달청은 지난 5월 ‘용역 계약이행실적평가 운용규정’을 제정하고, 회의와 포럼 등 컨벤션 분야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평가는 전 과정에 걸쳐 3단계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전문평가위원이 참여해 계약 체결 직후 준비 과정을 살피는 ‘사전서비스 평가’, 행사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본서비스 평가’, 마무리 후 성과를 확인하는 ‘사후서비스 평가’ 순이다.


세부 기준은 수요기관과의 소통, 안전 및 보안관리, 협력업체 관리, 행사 만족도 등 20개 지표로 구성했다.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평가기관에 업무를 맡길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범 기간에는 한국표준협회가 평가 대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임헌억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은 “계약 체결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확인해 공공 용역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려는 취지”라며 “시범사업으로 제도를 보완한 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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