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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산단 입주기업에 3500억원 규모 생산적 금융 대전환 선도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8.27 10:53
수정 2026.08.27 10:53

KB국민은행·신보·기보와 협력

KB국민은행 100억원 특별출연

담보력 부족 산단 입주기업 자금조달 애로 해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총 3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6월 산단공과 KB국민은행,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가 체결한 '산단 입주기업 대상 ESG 경영 확산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간 금융재원을 지방 제조 현장으로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단 입주기업은 99%가 중소기업으로 담보여력 부족과 금융비용 부담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가 상시적으로 이어져 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접수된 입주기업 애로 246건 중 자금조달·비용부담 관련 애로가 52건(21.1%)에 집중된 만큼 이번 조치는 입주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지역 제조기업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융지원은 KB국민은행이 신보와 기보에 총 100억원을 출연하고 양 보증기관이 이를 재원으로 협약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출연금은 신·기보 특별 출연금 각 25억원, 보증료 지원금 각 25억원으로 나뉘어 보증비율을 높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를 지원받는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두 유형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약 3500억원 규모의 대출(특별출연 협약보증 1000억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2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 0.3%포인트(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이 있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 문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2년간 연 1.0%p씩 총 2.0%p의 보증료를 지원받아 금융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 보증액 5억원 기준으로 2년간 약 1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산단 입주기업을 우선으로 하며 신·기보의 생산적금융 지원 대상 기업도 포함돼 국가 주력 산업군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은 26일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 KB국민은행과 신·기보 전국 영업점에서 상시 가능하다. 산단공은 전국 지역본부 네트워크와 권역별 홍보를 통해 입주기업이 이번 지원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단공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단공은 현장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단 수출박람회(KICEF 2026)'에 '생산적 금융 협력관'을 운영해 현장 금융상담과 정책금융 세미나 등이 진행하는 등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은 지역 제조업이 집적된 생산 거점으로 생산적 금융정책의 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이라며 "입주기업들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수출 투자를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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