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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 실종사건' 국과수 부검 감정서 확인…"특이 골절 발견되지 않아"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8.27 11:18
수정 2026.08.27 11:18

얇은 뼈 일부서 골절 확인…시신 부패 과정서 발생했을 가능성

부검 감정 결과 시신 신원 장미란씨 특정…목맴 가능성도 고려

휴대전화 포렌식·정밀 DNA 감정 진행…모든 가능성 두고 수사

경찰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감정 결과 특이 골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목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제주경찰청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 감정서를 받아 확인한 결과 장씨의 머리뼈와 목뼈, 몸통 등에서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아 있는 얇은 뼈 일부에서 골절이 확인됐으나, 시신 부패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과수 법의관은 부검 감정 결과 시신의 신원을 장씨로 특정했다. 사인과 관련해서는 목을 매 숨졌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장씨의 사망 시점을 실종 다음 날인 지난 5월13일 새벽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씨의 시신에서는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금팔찌와 반지도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저항이나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볼 만한 흔적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휴대전화 포렌식을 비롯해 정밀 DNA 감정 등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 경위와 범죄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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