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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물가 부담에 동반 하락…워시 '잭슨홀 입' 주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27 07:05
수정 2026.08.27 07:14

다우 0.21%·S&P500 0.02%·나스닥 0.08%↓

7월 PCE 예상 웃돌며 금리 인상 경계감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시간 외 주가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표가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26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2포인트(0.21%) 내린 5만 3463.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58포인트(0.02%) 하락한 7675.7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10포인트(0.08%) 내린 2만 6130.20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미 국채 금리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이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3%가량 하락했다. 2분기 매출은 962억 2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921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22달러로 예상치 2.10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매출 전망 역시 약 1080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041억 9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2분기 75%에서 7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성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투자사 WEBs 인베스트먼츠의 벤 풀턴 최고경영자(CEO)는 “워시 의장이 시장에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냐’고 반응할 것”이라며 “반대로 어느 정도 시각을 제시한다면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시장은 확신이 강한 상황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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