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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탄 K-컬처, 소비로 번졌다…2030년 경제효과 40조원 기대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26 18:34
수정 2026.08.26 18:34

틱톡·커니 10개국 3300명 조사…K-뷰티 직접 경제효과 3조2700억원 추산

국내 생산유발 26조7200억원·11만8865개 일자리 지원 추정

26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 앞서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틱톡

숏폼을 통해 확산된 K-컬처가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넘어 뷰티·푸드·관광 등 실제 소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틱톡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는 이 같은 소비와 국내 생산 파급효과를 합친 경제적 가치가 2030년 40조원을 웃돌 잠재력이 있다고 추산했다.


틱톡은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니와 공동 연구한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는 지난달 미국과 영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일본 등 10개국 16~49세 소비자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경제효과 모델을 결합했다. K-팝과 K-미디어·IP, K-뷰티, K-푸드, K-패션, K-관광 등 6개 분야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K-컬처 확산을 'K-컬처 4.0'으로 규정했다. 방송 중심의 초기 한류와 SNS 팬덤, 글로벌 OTT·스트리밍을 통한 대중화를 거쳐 숏폼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품 구매와 음식, 여행 등 연관 소비로 연결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설문 응답자의 88.7%는 틱톡이 K-컬처 발견을 돕는다고 답했다. 69.5%는 틱톡이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선호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61.4%는 콘텐츠 소비와 참여가 실제 소비 의향을 높인다고 응답했다. 틱톡에서 K-컬처 콘텐츠를 본 뒤 관련 지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7%였다.


보고서는 틱톡에 기여도를 부여할 수 있는 K-컬처 소비 지출을 올해 10조7500억원에서 2030년 13조9200억원까지 확대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올해 31조3700억원에서 2030년 40조6400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2030년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26조72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1만8865개 일자리로 추정됐다. 산업별 직접 경제효과는 K-뷰티가 3조2700억원으로 가장 컸다. K-관광은 2026년 1조8000억원에서 2030년 2조5000억원으로 44%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고용유발효과도 3만384개로 6개 분야 중 가장 컸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크리에이터와 이용자, 브랜드, 한국 산업과 함께 K-컬처의 성장 기회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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