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유럽서도 보기 드문 장면” 이승우 충돌 논란에 설기현 직격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6 17:08
수정 2026.08.26 17:08

설기현 전 감독(왼쪽).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현대가 더비’에서 불거진 이승우(28·전북 현대)와 김현석(59) 울산 HD 감독 간의 그라운드 언쟁을 두고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직격탄을 날렸다.


설기현 전 감독은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HOT다리영표'에 출연해 최근 K리그 경기 도중 불거진 이승우와 김현석 감독의 거친 언쟁 장면을 언급하며 “유럽에서도 굉장히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설 전 감독은 “TV로 해당 장면을 봤을 때 굉장히 드문 케이스라 느꼈다. 상대 선수와 상대 팀 코칭스태프가 티격태격하는 것은 봐도, 감독과 선수가 맞붙는 장면은 그리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이영표 역시 “유럽에서도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이어 설 전 감독은 K리그 베테랑 지도자이자 선배로서 ‘동업자 정신’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는 “한국이든 유럽이든 떠나서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라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이 기본이다. 배려하고 양보할 때 오히려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의 사건은 지난 22일 열린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 도중 발생했다. 상대 파울로 쓰러진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이승우가 치료 후 교체되는 과정에서 전단이 형성됐다. 습관성 어깨 탈구 증상이 있는 이승우가 그라운드 복귀 의사를 벤치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지체되자, 지고 있던 울산 원정 응원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에 이승우가 울산 원정 응원석을 향해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고, 이 과정에서 김현석 감독과 거친 언쟁으로 이어졌다.


한편, 경기 후 이승우는 이 장면에 대해 “경기장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승리를 향한 열정이었고 이것 역시 축구의 일부”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