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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부, 재개발 용적률 1.2배 완화에 전향적 검토”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8.26 11:45
수정 2026.08.26 11:45

오세훈 “용적률 증가 시 2031년까지 순증 물량 8.7만→13만가구 확대”

탄천물재생센터 개발 정식 제안…용산공원은 평행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김윤덕 국토부장관과 만난 후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정부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의해온 재개발 용적률 1.2배 완화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에 따라 서울 재개발로 공급되는 순증 물량이 4만3000가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시장은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난 후 시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건의한 재개발 용적률 1.2배 완화에 대해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에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는 공공 정비사업만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배가 적용되는데 이를 민간 사업으로 확대해달라는 것이다.


오 시장은 “재개발 용적률을 1.2배로 높여주면 순증 물량이 더 늘어난다”며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 물량 중 8만7000가구가 순증 물량인데 용적률이 높아지면 4만3000가구가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13만 가구가 순증 물량이 될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앞서 건의했던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개발에 대해 김 장관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오시장은 “김 장관에게 탄천물재생센터 개발 구상에 대해 정식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소유인 동부도로사업소 부지가 3조3000억원,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가 2조3000억원 가치가 있다"며 "이를 매각하면 5조5000억원 재원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평행선을 달렸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만큼은 본체 전체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설명했다”며 “역사적인 맥락과 생태 가치, 도시 공간구조 등을 설명하며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 줘서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것은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일주일 뒤 다시 (김 장관을) 뵙기로 했는데 그때쯤이면 여러 현안들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다. 오 시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지방분권시대 지방 재정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논의가 모일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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