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양현준, 나란히 도움…소속팀은 뼈아픈 패배
리그컵 나선 백승호, 브렌트퍼드 상대로 도움
양현준 도움 올린 셀틱, LASK 원정서 1-5 패배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버밍엄시티 백승호. ⓒ AP=뉴시스
유럽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양현준(셀틱)이 나란히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시티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6-27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홈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머이리그(EPL) 소속 브렌트퍼드에 1-6으로 크게 졌다.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8분 데머라이 그레이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왼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밀어준 공을 그레이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백승호는 올 시즌 공식전 1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3골을 내줘 1-3으로 끌려간 버밍엄시티는 후반 25분 네 번째 실점을 시작으로 2골을 더 내줘 1-6으로 대패를 당했다.
백승호는 팀이 1-6으로 밀려 패색이 짙던 후반 38분 이와타 도모키와 교체됐다.
팀의 대패를 막지 못한 양현준. ⓒ AP=뉴시스
스코틀랜드리그 명문 셀틱서 활약하는 양현준도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셀틱은 같은 날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페이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지난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0으로 여유롭게 이겼던 셀틱은 1, 2차전 합계 4-5로 밀려 충격 탈락했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21분 팀의 선제골을 견인했다. 왼쪽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그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컷백을 내줬고, 이를 칼럼 맥그리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LASK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도움으로 셀틱은 합산 스코어에서 4-0까지 앞섰지만 이후 거짓말 같이 내리 5실점을 허용했다.
LASK는 전반 32분 모세스 우소르의 골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3분 로베르트 류비치치와 후반 13분 새뮤얼 아데니란의 연속 중거리골로 합계 3-4까지 따라붙었다.
계속 밀리던 셀틱은 후반 18분 양현준을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플로리안 플레커의 헤더골을 막지 못해 결국 연장전까지 치렀다.
이후 셀틱은 연장 후반 4분 아데니란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실점을 내주며 망연자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