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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터졌다!’ LG 오스틴, KBO 통산 33호 사이클링 히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5 22:41
수정 2026.08.25 22:41

오스틴. ⓒ 뉴시스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스틴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33번째이자, 2026시즌 1호로 나온 대기록이다.


출발은 다소 삐끗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오스틴은 두 번째 타석부터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팀이 침묵하던 4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첫 안타를 신고한 오스틴은, 6회말 2사 후 깔끔한 우전 안타를 보태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이라이트는 경기 후반이었다. 팀이 리드를 내준 8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NC 4번째 투수 손주환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전세를 뒤집는 담장 밖 역전 스리런 포를 쏘아 올렸다.


단 하나의 안타, 3루타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오스틴의 집념은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오스틴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쳐내며 마침내 사이클링 히트 대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세리머니와 함께 대기록을 완성한 오스틴의 맹활약에 잠실벌은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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