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년 산 홍혜걸 "제주 방심 금물...쉽게 보면 안돼" 경고
7년째 제주에서 지내고 있는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제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홍혜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한다"며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홍혜걸 SNS 갈무리
홍혜걸은 제주가 아름다운 관광지임을 강조하면서도 "자전거를 타고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라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외진 길이 적지 않다"며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큰 소리를 내도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대낮이라고 해서, 길이 포장돼 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다.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드리는 충고"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러한 당부는 제주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실종 사건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제주 한림읍에서 실종된 장미란씨가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발견됐다. 또한 제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시신이 발견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제주 성인 실종, 아동보다 2배 많다?
최근 제주에서 실종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성인 실종 신고가 아동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성인도 아동의 5배에 달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접수된 만 18세 이상 성인 실종 신고는 786건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370건이 신고됐다.
지난 2023년 이후 누적 신고는 성인 2914건으로 18세 미만 아동 1341건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사람은 성인 15명, 아동 3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