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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K푸드 테스트베드로" 이철우 지사, ‘제2의 국무회의’서 제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8.27 15:39
수정 2026.08.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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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K-푸드로 이어지는 지금이 식품산업 키울 골든타임”

경북에 원료·기술·생산·수출 전주기 테스트베드 제안

메가특구·규제특례 요구...식품 공공기관 이전도 요청



ⓒ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식품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경북을 K-푸드 산업의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펼쳐보였다.


이 지사는 2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식품산업의 국가미래전략산업화’를 경북의 지방주도 성장전략으로 발표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부의장을 맡아 국가와 지방의 주요 정책을 함께 심의하는 회의체로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린다.


이 지사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2012년) 이 회의의 설치 법안을 처음 발의했고, 제16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회의의 위상을 높인 단체장이다.


의미 있는 자리에서 이 지사는 식품산업을 꺼내들었다.


이 지사는 “식품산업은 단순 가공산업을 넘어 인공지능(AI)·로봇·바이오가 결합되고, 유통과 수출에서 관광·문화 콘텐츠까지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에 버금가는 국가전략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팝과 K-드라마로 확산된 한류가 K-푸드로 이어지는 지금이 식품산업을 키울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은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중앙은 준비된 지방에 과감하게 지원하는 것이 지방주도성장의 핵심”이라며 “경북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임·축·수산물과 전통 식문화 자산, 첨단산업기반까지 식품산업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춘 준비된 지방”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을 전담하는 ‘식품한류산업국’을 출범시키고 ‘식품, 한류를 넘어 산업으로 완성하다’를 슬로건으로 식품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돼 전국 7개 센터 가운데 3개를 확보했다.


2024년 포항 식품로봇을 시작으로 2025년 의성 세포배양식품, 2026년 구미 식품 스마트제조로 분야를 확대했으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아시아 최초 NSF 식품기기 국제시험인증기관 등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규제 실증·글로벌 인증으로 이어지는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푸드테크 3대 거점을 모두 확보한 전국 최초의 광역자치단체다.


이 지사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원료조달에서 기술 개발·실증, 생산, 수출에 이르는 전주기 혁신모델을 경북에서 먼저 실행하는 ‘국가 테스트베드’ 구상을 자신 있게 제시했다.


식품산업의 5극 3특 성장엔진급 전략산업 지정과 메가특구 지정, 규제특례 및 7대 통합지원 패키지(재정·세제·금융·인재·기술·제도·인프라) 적용 등 범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서는 "미래에 투자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금은 지방재정의 규모를 늘리고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방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국가균형발전 과제라는 측면에서 ▲2028년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지원 ▲식품안전정보원, 한식진흥원 등 식품관련 기관을 비롯해 지역 산업 기반과 국가정책 파급 효과를 고려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함께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 ⓒ 경북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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