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김민석 고소' 이진숙 적반하장도 유분수…국민의힘, 제명 협의하라"
"국민 선출한 대통령과 대한민국까지 부정"
"협의 거부하면 국회법 따라 상정할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측 반대로 불발됐는데 이에 대한 협조를 거듭 요청한 것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소요 사태라고 폄훼하고 전두환의 책임을 부정하는 포럼을 강행한 이 의원이 또다시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청년 지방의원들에게 '대한민국이 70%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 치하에 사는 것이 치욕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며 "5·18을 모욕한 지 불과 여드레 만에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과 대한민국까지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이 의원이 김민석 대표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사과해야 할 사람이 되려 고소장을 내미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자신이 받은 모욕감은 그토록 크게 느끼면서 자신이 짓밟은 5·18 영령의 명예와 광주 시민, 국민이 받은 모욕에 어째서 일말의 죄책감도 없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끝까지 이 의원 방패막이를 자청할 건지 분명히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협의를 거부하면 국회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상정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아무리 꽁꽁 감싸 봐야 이 의원의 망언과 책임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른바 서면 제청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제청을 반려하도록 유도한 뒤 추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 본인 입맛에 맞는 후보군으로 새로 구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제청이 반려되거나 임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추천위 구성과 추천 절차 전체를 되풀이해야 하는 법의 빈틈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법의 빈틈을 이용해 대법관 인선을 좌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