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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까지 독감 백신 무료…어린이·임신부 9월부터 접종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8.25 09:58
수정 2026.08.25 09:58

중학교 2학년까지 국가예방접종 지원…어린이·임신부 먼저 시행

65세 이상 10월 12일부터 연령별 접종…코로나19 백신 동시접종 권고

ⓒ게티이미지뱅크

올겨울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어린이 연령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중학교 2학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학령기 청소년의 독감 유행 확산을 막고 집단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9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은 기존 생후 6개월~13세에서 생후 6개월~14세로 확대된다. 2012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생한 어린이가 대상이다.


접종 시작일은 연령과 접종 횟수에 따라 다르다. 과거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한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이다. 다음 달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2회 접종 대상이 아닌 생후 6개월 이상 14세 어린이는 다음 달 28일부터 1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는 다음 달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은 오는 10월부터 연령별로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5일, 65~69세는 10월 19일부터다. 접종 초기 특정 날짜에 사람이 몰리는 현상과 이에 따른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작일을 나눴다.


65세 이상은 같은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한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동시에 맞을 수 있으며 질병청은 2개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한다. 동시에 접종할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맞아야 한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바이러스주가 모두 포함된 3가 백신을 사용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000곳이다. 가까운 접종기관은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아닌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내고 접종할 수 있다. 일부 지방정부는 별도의 접종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감염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접종 약 2주 뒤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백신과 실제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예방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감염뿐 아니라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접종 이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의 발적과 통증이다. 대부분 1~2일 이내 사라진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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