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육아휴직 사용자 3년째 증가…지난해 남성 69%↑
입력 2026.08.24 11:19
수정 2026.08.24 11:28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186명…2024년比 남 69%, 여 45.7% 늘어
제주항공 B737-8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보다 51% 늘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도 70% 가까이 증가하며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제주항공은 2025년 육아휴직 사용 인원이 총 186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23명보다 51.2%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의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23년 114명에서 2024년 123명, 2025년 186명으로 늘었다. 2025년 기준 성별로는 남성 49명, 여성 137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4년 29명에서 2025년 49명으로 69.0% 증가했다. 여성 사용자는 같은 기간 94명에서 137명으로 45.7% 늘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개선에 맞춰 관련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단기 육아휴직 제도 도입을 비롯해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 시행, 남성 근로자의 배우자 출산 전 사용 가능한 육아휴직 범위 확대, 난임치료 휴가 유급 기간 확대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사내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임직원의 노동·인권 관련 잠재 이슈도 점검하고 있다. 일·가정 양립과 모성보호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제주항공은 기존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과 경력단절 위험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이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돌봄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