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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늘었지만…20대 이하 7.6만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24 12:00
수정 2026.08.24 12:00

60대 이상 23.3만개 늘고 40대 1.9만개 감소

보건·사회복지 12.7만개↑…건설업 5.2만개↓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추이 인포그래픽. ⓒ국가데이터처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세는 60대 이상과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집중됐다. 전체 일자리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20대 이하와 40대, 건설업에서는 오히려 감소해 연령·산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2만8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29만2000개(1.4%)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해 취업자 수와는 다르다.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일할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근로 일수를 반영해 복수로 집계된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동일 기업체에서 동일 근로자가 계속 일한 지속 일자리는 1541만6000개로 74.0%를 차지했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대체 일자리는 318만6000개,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는 222만6000개였다. 이를 합한 신규채용 일자리는 541만2000개로 전체의 26.0%였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193만4000개로 집계됐다.


산업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20.6%로 가장 높았다. 보건·사회복지가 13.4%, 도소매가 10.5%, 건설업이 7.9%, 사업·임대가 7.0%로 뒤를 이었다.


산업별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12만7000개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8만8000개, 보건업에서 4만개 증가했다.


숙박·음식 일자리는 5만9000개 늘었다.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5만6000개, 숙박업에서 3000개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 일자리도 3만7000개 늘었다. 전문 서비스업에서 2만4000개, 건축 기술·엔지니어링에서 6000개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 일자리는 2만8000개 늘었고 도소매와 사업·임대도 각각 2만5000개, 2만2000개 증가했다. 운수·창고와 교육은 각각 1만5000개 늘었다.


반면 건설업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5만2000개 줄어 산업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과 제조업도 각각 1000개 감소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에서는 섬유제품 염색 일자리가 3000개 줄었다. 기타 금속가공제품과 통신·방송장비도 각각 2000개 감소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 이외 법인에서 일자리가 12만7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회사법인은 9만2000개, 정부·비법인단체는 3만8000개, 개인기업체는 3만4000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회사법인이 제공한 일자리는 55.7%를 차지했다. 개인기업체는 15.6%, 회사 이외 법인과 정부·비법인단체는 각각 14.4%였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21만7000개 늘어 남성 증가 폭인 7만5000개를 웃돌았다.


여성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에서 9만8000개, 숙박·음식에서 3만7000개, 전문·과학·기술에서 1만9000개 증가했다. 남성은 해당 분야에서 각각 2만9000개, 2만2000개, 1만8000개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23만3000개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30대는 11만5000개, 50대는 4만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7만6000개 줄었다. 40대 일자리도 1만9000개 감소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9만3000개 늘었고 제조업과 사업·임대도 각각 2만7000개, 2만3000개 증가했다. 20대 이하에서는 제조업 일자리가 2만6000개 줄었고 공공행정과 정보통신도 각각 1만4000개 감소했다.


일자리 형태별로 보면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이 각각 77%를 넘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퇴직·이직에 따른 대체 일자리와 기업체 생성·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 일자리를 합한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이 47.2%를 차지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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