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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두쫀쿠 어디로 갔나”…반년 새 식어버린 열풍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8.23 13:32
수정 2026.08.23 13:33

피스타치오 수입 731톤→54톤

재료 수입검사·상표 출원도 동반 급감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상반기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던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반년 만에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 수입량과 상표 출원 모두 90% 이상 급감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식재산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수입량, 카다이프 수입검사, 관련 상표 출원이 정점 대비 모두 90% 이상 급감했다.


두쫀쿠의 주요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지난 2월 731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54톤으로 5개월 만에 92.6% 감소했다. 수입금액도 같은 기간 1546만 달러에서 99만 달러로 93.6% 줄었다.


카다이프 관련 수입검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제품명에 ‘카다이프’ 등을 포함한 가공식품의 수입검사 건수는 2월 340건에서 6월 22건으로 93.5% 감소했다. 피스타치오 역시 같은 기간 95건에서 7건으로 92.6% 줄었다.


상표 출원도 빠르게 줄었다. ‘두바이’(Dubai 포함), ‘카다이프’(Kadayif 포함), ‘피스타치오’(Pistachio 포함) 키워드 관련 상표 출원은 지난 1월 23건에서 6월 1건으로 감소했다. 5개월 만에 95.7% 줄어든 것이다.


정일영 의원은 “요즘 소비 유행이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속도도 빠르지만, 다시 변화하는 속도 역시 매우 빨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유행이 다양한 상품과 창업으로 이어져 시장에 활력을 주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짧은 유행에 맞춰 원재료를 대량 확보하거나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시장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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