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영배, 오세훈과 회동…"吳 '용산공원 1cm도 안 된다'며 자기 정치"
입력 2026.08.22 16:55
수정 2026.08.22 16:55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인센티브 등 협의 여지 확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 시장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공급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하기 어려웠고 이견이 팽팽했다"며 "특히 용산공원에 대해서도 1㎝도 양보 못 하겠다고 나오면서 본인은 그린벨트와 공원을 지키는 가치 있는 비전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걸 부각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이 2023년 서리풀 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제안해 사업이 진행된 적도 있는데 지금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청년 등 시민들이 주거 어려움을 겪는데 너무 자기중심의 자기 정치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용산공원, 용산 정비창에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여러 법상의 문제와 교통 문제 이유를 들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정부가 '영끌'해서 주거난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인센티브 등 규제 정비 문제는 충분하게 협의 여지가 있다고 확인했다"며 "야당 시장이지만 서울시민을 위해 예산과 정책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오 시장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서울시가 필요한 것도 정부와 민주당이 도울 수 있다"며 "오 시장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20일 오 시장과 만나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