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5억’ 하나금융 챔피언십…리디아 고·이민지에 청야니까지 출격
입력 2026.08.21 17:10
수정 2026.08.21 17:39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하나금융그룹
세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는다. 리디아 고와 이민지를 비롯해 일본의 이와이 자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청야니까지 이름값만으로도 화려한 필드가 완성됐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개최지를 안산으로 옮기고,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선 선수들로 팬들을 맞이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빅 이벤트다.
무엇보다 올해는 대회 개최지를 옮겼다는 점에서 변화가 크다.
그동안 치러졌던 무대를 떠나 올해부터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서해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새로운 코스에서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다. 일단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출전을 확정했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하며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는 후원사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풍부한 경험과 큰 무대에서의 강점을 앞세워 한국 팬들 앞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해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민지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민지에게는 아직 KLPGA 정규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해 놓쳤던 우승 기회를 올해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이와이 아키와 이와이 치지 자매도 나란히 출전한다. 쌍둥이 자매인 이들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LPGA 역사상 최초로 쌍둥이 자매가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무대를 넘어 세계 여자골프계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만큼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때 세계 여자골프를 지배했던 청야니도 오랜만에 한국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청야니는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선수다. 특히 2011년 이 대회의 전신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인연도 있다.
시간이 흘러 다시 한국을 찾는 청야니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이번 대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하나금융그룹
국내 선수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특히 이다연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올 시즌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만큼 대회 2연패와 함께 개인 통산 세 번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태국 선수 짜라위 분짠도 주목할 만하다. 짜라위는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KLPGA 정규투어 최초의 태국인 챔피언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미 한국 무대 적응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에는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도 대거 출전한다. 2024년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까지 차지한 이효송을 비롯해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에서 3위에 오른 국가대표 오수민, 여자 아마추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권은까지 선배들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골프 팬들을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대회 기간에는 키즈존과 이벤트 공간, 푸드존 등이 운영되며 스내그 골프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출전 선수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회 기간 안산 인근에서는 대부포도축제도 함께 열려 골프와 지역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갤러리 티켓은 9월 16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주중 일일권은 2만 원, 주말 일일권은 3만 원이다. 하나카드로 사전 구매하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구매할 경우에는 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안산시 거주자 역시 현장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문화가정과 대부포도축제 방문객에게는 조건에 따라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 나라사랑카드 소지자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는 증빙서류 확인을 거쳐 본인과 동반 4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으로 개최지를 옮겨 열리는 첫해인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경기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하는 가을 골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