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출시 앞둔 메리츠증권, 위불 생성형 AI 독점 탑재
입력 2026.08.20 10:10
수정 2026.08.20 10:10
내달 1일 차세대 금융 플랫폼 ‘모음’ 출시
투자 전 과정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발전 목표
위불과 AI 투자 콘텐츠·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
메리츠증권이 내달 1일 출시 예정인 차세대 금융 플랫폼 ‘MOUM(모음)’에 위불의 금융 특화 AI 엔진 ‘Vega AI’를 국내 증권사 최초로 독점 탑재한다.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신규 투자 플랫폼 ‘모음(MOUM)’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엔진 ‘Vega AI’를 국내 증권사 최초로 독점 탑재한다.
20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위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독점 계약을 기반으로 위불의 AI 기술을 내달 1일 출시되는 ‘모음’에 적용했다.
‘Vega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투자자 질문을 이해하고, 금융데이터를 분석하는 AI 투자 엔진이다.
특정 기업의 실적·주가 변동 배경을 질문하면 관련 공시·실적·뉴스 등을 분석한 뒤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여러 정보원을 직접 찾아 비교하는 과정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모음 전반에 ‘Vega AI’를 적용해 정보 탐색부터 분석·투자 판단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목적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탐색·비교·분석한다.
예를 들어 “최근 실적이 좋아진 미국 반도체 기업들과 나의 관심 종목을 비교해줘”라고 요청하면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공시 자료를 근거로 비교 결과·판단 근거를 제시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단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각사의 AI 기술과 금융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AI 투자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본부장은 “AI 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투자자가 정보를 찾고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AI가 이용자의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분석해 투자 판단을 돕는 차세대 AI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