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당대회 후 내상 깊어"…김민석 지도부에 '통합·포용' 주문
입력 2026.08.19 15:14
수정 2026.08.19 15:15
文 "포용하고 화합 이루도록 각별한 노력 기울여 달라"
金 "조롱과 혐오 언어가 난무 않도록 당내 역할할 것"
추가 인선도…수석사무부총장 문진석·조직사무부총장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뒤 사저를 나서며 문 전 대통령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당원들끼리 내상이 깊은 것 같다"며 "당내 화합의 목소리가 있는데 김 대표가 포용하고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자신의 사저에서 김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접견해 이같이 주문했다고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의 당부에 김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당대표였을 때 '태도가 정치의 본질이다'라고 강조했는데 문 전 대통령의 이 말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다"며 "정치인의 언어, 태도, 품격 강조하는 이 말이 정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의 기본은 포용이다. 조롱과 혐오, 멸시 이런 언어가 난무 않도록 당내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대표가) 비가 오는 가운데 당대표 당선 후 거제를 방문해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특히 양산은 40도 넘는 이상기온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든가 신재생 에너지,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고 안전시스템을 갖춰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 문진석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안태준 의원이 선임됐다. 특히 민주연구원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할 예정이며, 단장에는 강득구 의원을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