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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해양회복력 로드맵 추진…APEC 회원국 정책·기술 연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9 11:00
수정 2026.08.19 11:00

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블루카본과 환경DNA 등 해양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전수한다.


해수부와 KIOST는 다음달 2일까지 APEC 해양환경교육훈련센터(AMETEC)에서 해양회복력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워크숍과 기술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선언’에서 해양·연안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책워크숍과 해양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기술연수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해양회복력 정책워크숍이 열린다. 국내외 해양전문가와 APEC 추천 연수생 30여명이 자연기반해법(NbS), 블루카본, 연안 통합관리 등 관련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자연기반해법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홍수 등 사회·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 생태계를 보전·복원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블루카본은 갯벌과 염습지, 잘피림, 맹그로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뜻한다.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KIOST 동해연구소에서 해양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기술연수가 이어진다.


연수생들은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와 유럽 해양생물자원센터(EMBRC) 연구진과 함께 자율형 암초 모니터링 구조물(ARMS)을 활용한 저서생태계 진단과 환경DNA(eDNA) 기반 생태계 모니터링 등 핵심 기술을 실습한다.


해수부는 같은 기간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제26차 APEC 해양수산실무그룹(OFWG) 회의’에도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한국이 주도해 마련 중인 ‘APEC 해양회복력 증진 로드맵’의 최종 승인을 추진한다.


APEC 해양환경교육훈련센터의 활동과 연수 프로그램도 회원국에 알릴 계획이다. 센터는 2002년 제1차 APEC 해양관계 장관회의를 계기로 설립돼 회원국의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연수와 기술 전수를 맡고 있다.


서진희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한국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AMETEC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APEC 지역 개도국들이 스스로 해양환경을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APEC 내에서 해양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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