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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역대 최대’ 990억 달러…반도체 176.3% 급증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8 10:19
수정 2026.08.18 10:20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시스

7월 수출이 990억 달러로 7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000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반도체 수출은 412억 달러로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무역수지는 3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63.0% 증가한 9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6.5% 늘어난 686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304억 달러 흑자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웃돌았다.


7월 수출은 2개월 연속 900억 달러를 넘어섰고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중량도 전년 동월보다 0.5% 늘며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412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6.3% 급증했다.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은 8.4%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35.7%, 선박은 47.2%, 무선통신기기는 51.2%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 수출은 0.7% 감소했다.


주요 시장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수출은 96.2% 늘며 9개월 연속 증가했고 미국은 69.1%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베트남 수출은 79.3%, 유럽연합은 55.6%, 중동은 24.7% 늘었다. 대만과 일본도 각각 22.0%, 10.9% 증가했다.


수입에서는 원유가 전년 동월보다 54.2% 증가했고 메모리 반도체는 122.4%, 제조용 장비는 86.6% 늘었다. 가스도 46.8% 증가했다.


반면 소비재 수입은 3.0% 감소했다. 승용차 수입이 25.4%, 의류가 3.5% 줄었다. 원자재 수입은 29.1%, 자본재 수입은 36.7% 각각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배럴당 103.7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3.5% 상승했다. 앞선 6월 117.0달러보다는 낮아졌다.


7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과 중국·미국 등 핵심 시장에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무역수지도 두 달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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