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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이성윤이 송영길·김용 출마 막아" 주장했다 삭제·사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8.16 13:01
수정 2026.08.16 13:06

이성윤 "14일 최고위원 사퇴…宋·金 피선거권 논의 안 해"

강득구 "선호투표제 반대와 자격 논란 장면 혼동"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김용 최고위원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7월 16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당시 최고위에는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송영길 전 대표와 김용 전 부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자체를 막아서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앞장서서 두 분의 출마를 막아섰던 인물이 바로 이성윤 최고위원이었다"고 주장하며 김용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이성윤 후보 측은 강 최고위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성윤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송영길 후보와 김용 후보의 피선거권 문제가 지난달 16일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제기됐고, 다음 날인 17일 최고위원회에서 피선거권 예외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7월 14일 최고위원 사퇴했으므로 위 후보들 피선거권 논의에 관여한 바 없다"며 강 최고위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는 "14일 이성윤 최고위원께서 사퇴했을 때 선호투표제를 반대했던 장면과 16일 송영길 후보와 김용 후보의 자격 논란 장면을 혼동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송 후보와 김 후보의 당규상 피선거권 요건 충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권리당원이 피선거권을 얻으려면 선거일 기준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최근 12개월 동안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송 후보는 돈 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뒤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며 탈당했다가 무죄가 확정된 뒤 복당했고, 김 후보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계좌가 동결되면서 당비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두 후보에게 당규상 예외를 적용하고 입후보를 허용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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