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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이성윤, 송영길·김용 전당대회 출마 막으려 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8.16 11:32
수정 2026.08.16 11:34

"정치검찰 희생자 출마 기회 박탈"

이성윤 대신 김용 지지 호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김용 최고위원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으려 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에 "7월 16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당시 최고위에는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송영길 전 대표와 김용 전 부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자체를 막아서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두 분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맞아 가장 큰 희생을 치른 대표적인 인사들이었다"며 "정치검찰에 희생당하면서도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두 동지에게 출마의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느냐"라고 했다.


그는 "그때 앞장서서 두 분의 출마를 막아섰던 인물이 바로 이성윤 최고위원이었다"며 "저는 그분이 당선권에 들어간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호남은 명분과 실리를 택해 줄 것이라 믿었고, 실제 호남은 올바른 선택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울과 경기"라며 "검찰 폭력의 칼날 앞에서도 끝까지 견디고 버텨낸 김용 동지를 선택하시겠나, 아니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돌아온 동지들의 출마 기회조차 박탈하려 했던 후보를 선택하시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폭력에 맞서 살아남은 동지들을 지키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친청(친정청래)계는 송 후보와 김 후보가 당규상 피선거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권리당원이 피선거권을 얻으려면 선거일 기준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최근 12개월 동안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송 후보는 돈 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뒤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며 탈당했다가 무죄가 확정된 뒤 복당해 당비 납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김 후보 역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계좌가 동결되면서 당비를 내지 못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두 후보에게 당규상 예외를 적용하고 입후보를 허용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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