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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시장서 K-소비재 열기…칭다오서 6만명 ‘북적’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7 11:00
수정 2026.08.17 11: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주간 in 칭다오’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올해 상반기 5대 K-소비재의 중국 수출도 전년보다 8.7% 늘어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주간 in 칭다오’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인 행사는 중국 산둥성에서 2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칭다오 리다그룹과 공동으로 열렸다. 세계 3대 맥주 축제인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기간과 연계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KOTRA 칭다오무역관은 지난 2년간 리다그룹과 국내 기업 90개사, 400여개 품목의 중국 내 판촉과 유통망 입점을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K-소비재 기업 72개사가 참여해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유아용품 등 210여개 제품을 전시했다. 수협중앙회 칭다오 무역지원센터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 상하이 대표처 등도 협업했다.


현장에서는 제품 판매와 함께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국 전기밥솥으로 조리한 밥과 조미김 시식, 한강 라면 조리기를 활용한 즉석라면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홍삼 등 건강식품과 반려동물용품, 유아용품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화장품과 의류·가방·액세서리 등 패션 제품에는 젊은 소비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 관광 홍보관과 애니메이션 상영,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K-컬처와 소비재를 동시에 알렸다.


민감피부 케어밤을 제조하는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피부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분과 안전성,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홍보했다”며 “현지 소비자의 구매 기준과 선호를 직접 확인한 만큼 향후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구 1억명 이상인 산둥성은 한국과 가까운 중국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다. KOTRA는 현지 대형 유통망과 협업해 국내 소비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장상해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식품·패션의류·생활용품·의약품 등 5대 K-소비재의 대중 수출이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며 “중국 대표 유통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우리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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