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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대 50㎜ 넘는 ‘단비’…가뭄 숨통 트였지만 산사태 ‘주의’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8.16 10:18
수정 2026.08.16 10:19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산림청

16일 경남에 최고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폭염으로 인한 가뭄에 숨통이 트였지만 산사태 위기경보가 상향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산청 지리산 56.0㎜, 하동 52.0㎜, 진주 수곡 40.5㎜, 하동 금남 35.0㎜, 합천 가야산 23.5㎜ 등을 기록했다.


지리산 일대에는 오전 8~9시 시간당 22.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최근 저수율 하락과 농작물 생육 부진을 겪던 지역의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추가 강수다. 기상청은 17일까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산림청은 경남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경남도와 각 시·군도 비상근무에 들어가 급경사지와 산간 계곡 등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야영객 통제에 나섰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와 수해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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