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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새만금에 태양광 1000㎿…수소 생산·발전

정다운 기자 (sanae@dailain.co.kr)
입력 2026.08.14 17:54
수정 2026.08.14 17:54

320㎿ 수전해·100㎿ 수소전소발전 구축

국내 첫 P2G2P 순환모델 실증

한국남동발전은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사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그린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새만금에 태양광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발전에 활용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남동발전은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사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그린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복합단지 부지는 전북 부안 새만금 사업지역 3권역 약 305만평이다. 이곳에 육상 태양광발전 1000㎿와 수전해 설비 320㎿, 수소전소발전 100㎿를 구축한다.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전해, 수소발전을 한 부지에서 연계해 계통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국내 첫 실증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증 대상에는 대용량 텐덤셀 태양광과 대용량 수전해, 수소전소터빈이 포함된다.


실증에 성공하면 계통 제약으로 출력을 제한해야 했던 잉여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소로 저장해 필요한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24시간 전력이 필요한 기업과 직접 연계해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형태로도 확장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주민 수용성 확보 등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남동발전의 역할은 사업모델 구축과 지역 상생방안 실행이다.


이 사업은 태양광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저장한 뒤 수소터빈에 투입해 다시 전력을 얻는 ‘전기→수소→전기(P2G2P)’ 순환 모델을 구현한다.


생산 전력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구매의무자와 장기계약을 맺어 전력계통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7일 개정 고시를 통해 올해 입찰시장 물량을 500GWh로 확정했으며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


남동발전은 복수 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협의하는 한편 주요 기자재 공급망 확보 작업도 병행한다.


조영혁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그린에너지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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