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논란, 현대판 연좌제’ 日 매체에 서경덕 교수 "자격 있나"
입력 2026.08.14 14:52
수정 2026.08.14 14:52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고(故)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일본 매체가 관련 비판을 '현대판 연좌제'라고 주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반박했다.
서 교수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언론을 향해 "이런 비판을 할 자격이 있나 되묻고 싶다"며 일본 매체들의 보도를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 SNS 갈무리
앞서 일본 매체 JB프레스는 하영의 증조부 논란을 다룬 칼럼에서 "하영이 만난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 행위가 문제 되고 있다"며 한국의 비판 여론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후지TV 객원 해설위원인 가모시카 히로미 교수도 별도 칼럼에서 증조부의 행적을 이유로 광고가 비공개 처리된 것을 두고 '현대판 연좌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를 왜곡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나라가 어디냐"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언론은 먼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행동한 후 다른 나라를 비판하기 바란다"며 "창피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한편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영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