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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별도 영업익 256억원…전년比 64% 증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8.13 13:31
수정 2026.08.13 13:31

이마트ⓒ연합뉴스

이마트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의 실적 개선이 이어진 가운데 가격·상품·공간 경쟁력 강화가 본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 4조44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 늘며 64%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별도 총매출은 9조1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230억원 늘어 15.4% 성장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2분기 순매출 6조9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매출은 14조385억원으로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억원 감소했다.


사업별로 트레이더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총매출은 9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 ‘T 스탠다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으며 ‘T카페’ 매출도 13.9% 늘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 방문 고객 수는 3.7% 증가했다. 이마트는 연내 신규 출점을 통해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브리데이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총매출은 3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51.7%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51.5% 증가했다.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맹 모델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의 2분기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공간 리뉴얼 효과도 나타났다. 리뉴얼 3개점의 매출과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79.5%, 42.4% 증가했다.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도 평균 90.8% 늘었다.


주요 자회사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분기 순매출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41.1% 늘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SCK컴퍼니는 2분기 순매출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으로 0.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억원 개선됐다.


이마트는 하반기 채널별 핵심 상품과 자체 브랜드(PL) 전략을 강화하고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매장 내 신규 사이니지 구축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도 본격화한다.


SSG닷컴은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한 상품 경쟁력과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PP센터 처리 역량과 빠른배송 운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SCK컴퍼니는 브랜드 신뢰 회복과 사업 안정화에 주력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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