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늑장 게양’ AG 조직위 “매듭이 게양대 상단 도르래 걸려” 해명
입력 2026.10.07 16:31
수정 2026.10.07 16:31
대한체육회, 공식 사과 서한 수령
남자 축구 시상식 태극기 게양 지연 및 수송·의전 차질 조직위원장 공식 사과
3일(현지시각)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태극기의 게양이 늦어지고 있다. ⓒ 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서 태극기 게양 지연 및 대회 기간 수송·의전 차질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위원장 오무라 히데아키, 이하 AINAGOC)로부터 대회 기간 중 발생한 대한민국 선수단 관련 각종 운영 차질에 대한 공식 사과 이메일과 서한을 수령했다고 7일 밝혔다.
AINAGOC 측은 10월 6일자로 송부한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지난 10월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시상식 당시 태극기 게양이 지연되고 국가 연주 종료 시까지 정상 게양되지 못한 불상사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직위는 자체 조사 결과, 현장 운영진 간 게양 로프 결속 위치 사전 확인 미흡으로 인해 매듭이 게양대 상단 도르래에 걸리면서 발생한 운영상 과실이었음을 인정하고,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AINAGOC은 공식 사과 이메일을 통해 대회 기간 전반에 걸쳐 발생한 수송(Transport) 및 의전(Protocol) 분야의 차질과 불편에 대해서도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직위는 개선 조치를 취했으나 선수단 운영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거듭 유감을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남자농구(5x5) 결승전 오전 팀 셔틀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훈련이 취소된 것을 포함 조직위에 여러 이슈로 수차례 항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공식 사과 서한 등 조직위 운영과 관련한 주요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국제 종합경기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정당한 처우와 원활한 경기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제스포츠기구와 지속해서 협력 및 제언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