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상반기 영업익 15%↑…매출 5조 돌파
입력 2026.08.12 17:16
수정 2026.08.12 17:18
B2B 부문 식자재 유통·포장재·물류가 그룹 실적 견인
동원F&B 영업이익 7.2% 감소, 온라인 매출은 소폭 증가
동원그룹 중간배당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 나서
ⓒ 동원산업
동원산업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 1020억 원으로 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산업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15억 원으로 13.3% 성장했으며, 매출액은 2조5720억 원으로 9.0% 증가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6322억 원으로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6억 원으로 2.7% 늘었다. 횟감용 참치와 고등어 등 수산물 유통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B2C 식품 계열사인 동원F&B는 온라인 판매 경로의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과 오프라인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
반면, B2B 부문에서는 식자재 유통, 포장재, 물류 등에서 판로 확대와 수출 증가가 두드러져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 식자재, 급식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특히 식자재 및 급식 서비스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축육 사업의 신규 품목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포장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유니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자회사 실적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연결 매출 7400억 원(5.2% 증가), 영업이익 444억 원(15.5% 증가)을 기록했다.
물류 계열사 동원로엑스도 신규 화주 유치와 운송 효율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부문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포장재, 식자재유통, 물류 등 B2B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가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지만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동원산업은 12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중간배당금을 600원으로, 동원시스템즈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동원산업의 중간배당금은 전년 550원에서 600원으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