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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스틸 주한 美대사와 첫 만남…"한미동맹 발전 가교역할 기대"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8.12 14:23
수정 2026.08.12 14:23

4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전달받아

스틸 대사 "한미 협력 증진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에게 신임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한국에 새로 부임한 4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스틸 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를 만나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임장 제정식은 신임 대사가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이번 제정식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다.


스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신임장 제정식에 동행한 스틸 대사의 남편 숀 스틸 변호사에게도 "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에 보내는 첫 대사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실향민의 딸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스틸 대사는 2020년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했다. 남편 숀 스틸은 공화당 전국위원회 캘리포니아주 대표를 지낸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도 역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 이후 각 대사와 객별 환담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와의 환담에서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여러 현안들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케이라 대사는 "올해 한·포르투갈 관계가 수교 65주년을 맞았고 양국 국민, 그리고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급 교류가 부족한 점 등 더욱 발전해 나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호이 대사는 "아일랜드가 G20(주요 20개국) 초청국으로서, 그리고 EU(유럽연합)의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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