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시간 보장받지 못해"…운수노동자, 순회버스 타고 안전대책 마련 촉구
입력 2026.08.11 17:01
수정 2026.08.11 17:02
배민 B마트·쿠팡물류센터·인천공항 화물청사 등 순회
"운수산업에 종사한단 이유로 무제한 일할 수 있는 법 조항 손봐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가 11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폭염 현장순회 투쟁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운수노동자들이 정부에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투쟁버스'를 타고 현장 순회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11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폭염 현장순회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실효성 있는 폭염 안전대책 마련과 운수노동자 노동안전 10대 요구 수용, 노정교섭 등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과 18일 폭염 현장을 순회하는 '폭염 지옥 뚫는 투쟁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노조는 배민(배달의민족) B마트, 쿠팡 물류센터, 인천공항 화물청사 등을 순회하며 운수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지난 2020년 13건에서 지난해 77건으로 5년간 6배 증가했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근로기준법상 보호의 대상이지만 운수산업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근로기준법 제59조에 따라 무제한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조항 역시 손봐야 한다"며 "더위를 식힐 보냉장비와 물도, 휴게시설도, 휴식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운수노동자의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