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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용인 반도체 통합용수공급사업 대응 방안 구체화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8.11 13:59
수정 2026.08.11 13:59

박관열 광주시장이 '지역 상생 직통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11일 시청 비전홀에서 ‘지역 상생 직통TF’ 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통합 용수 공급사업에 따른 지역 부담을 실질적인 상생과 미래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발굴한 사업 가운데 ▲주택 3만 호 규모 인공지능 스마트도시 조성 ▲반도체·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피지컬 인공지능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전략과제로 검토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및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단순 배후도시를 넘어 성남·판교의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용인의 반도체 생산 기능을 연결하는 수도권 동남부 첨단산업 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실증, 기업 지원 등 광주시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통합 용수 공급사업과 관련해서는 국가 전략산업의 원활한 추진에는 협력하되, 용수관로가 시를 경유하면서 발생하는 지역 부담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확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력·용수 등 국가 기반시설의 설치지역뿐 아니라 경유 지역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법령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로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환경·안전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별 인허가 사항도 지역 상생 직통TF를 통해 공유하는 등 부서 간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교육과 인재 양성 기반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대학·기업·연구 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과 현장 교육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교육·연구 기능 유치 등을 통해 인재 양성에서 취업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 대응기금 등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인공지능 스마트도시와 인재 양성 등 광주시 전략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련 요구를 행정 내부의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 대응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와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민간 중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 정치권과도 협력해 광주시의 상생 요구가 정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박관열 시장은 “국가 전략산업을 위해 광주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면 산업과 기업, 인재와 일자리도 함께 들어오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또 하나의 지역 부담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정책개발 TF팀’을 구성해 용인 반도체 통합 용수 공급사업과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정책개발 TF팀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동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사업 발굴과 제도개선, 대외 협의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시는 ‘제1회 직통광주 시정토론회’를 개최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가 부담하게 될 지역적 영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규원 기자 (cg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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