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짜리 장바구니 'K굿즈' 됐다...외국인 관광객 필수템은?
입력 2026.08.07 11:47
수정 2026.08.07 11:47
최근 미국 트레이더조와 코스트코,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장바구니가 인기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CJ올리브영의 타포린백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여행 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조의 스트라이프 디자인 미니 토트백은 출시 직후 품절과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정가 2.99달러(약 4000원)인 제품은 국내 리셀 플랫폼에서 2만~3만원대에 거래되며 일부 구매대행 상품은 배송비 포함 8만~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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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를 활용한 브랜드 굿즈 열풍은 다른 유통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대표 상품 일러스트를 담은 한정판 리유저블 토트백을 출시했고 홀푸드는 수산식품 브랜드 피시와이프(Fishwife)와 협업한 미니 토트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타포린백이 대표 사례다. 3000원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78만개를 기록했다.
명동·홍대·성수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15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K뷰티 쇼핑 경험을 담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화장품과 함께 구매해 한국 여행을 기억하는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타포린백은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를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기념하는 상품처럼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장바구니가 단순 쇼핑용품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정 디자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문화가 결합하면서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갖춘 굿즈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