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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속골 멈췄지만 LAFC 웃었다…치바스 꺾고 리그스컵 첫 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6 14:41
수정 2026.08.06 14:41

손흥민. ⓒ AP=연합뉴스

미국 무대를 흔들고 있는 ‘캡틴’ 손흥민(LAFC)의 연쇄 폭격에 잠시 숨고르기가 찾아왔다.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소속팀 LAFC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소중한 승점 2를 챙겼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 1차전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41분 타일러 보이드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골맛을 봤다면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던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앞서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무대에서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던 그는 이번 컵대회를 통해 득점 포인트를 이어가려 했으나 상대 짠물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다만 MLS 정규리그에서의 연속 득점 기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경기 양상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펼쳐졌다. 선제골의 몫은 LAFC였다. 전반 38분 티머시 틸먼이 찔러준 송곳 같은 패스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드니 부앙가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치바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불과 4분 뒤인 전반 42분, 브라이언 곤살레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골 지역 정면에서 정교한 왼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찔러 넣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90분 내내 일장일단을 주고받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로 경기 종료 휘슬을 맞이했다.


리그스컵 특유의 독특한 규정에 따라 경기는 즉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리그스컵은 리그 페이즈에서도 무승부 없이 승부차기로 반드시 승패를 가르며, 정규시간 90분서 승리 시 승점 3, 승부차기 승리 시 승점 2, 승부차기 패배 시 승점 1이 부여된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LAFC였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치바스를 제압한 LAFC는 리그스컵 첫 경기에서 승점 2를 확보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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