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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에 우체국 자금 투입…산은과 1조원 펀드 조성 추진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8.05 16:01
수정 2026.08.05 16:01

차세대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기반시설에 투자

AI 인프라 우량 프로젝트 발굴·공동투자 등 금융협력 확대

2006년 공동 인프라 펀드 이후 20년 만에 다시 공동 출자

우정사업본부 전경. ⓒ데일리안DB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산업은행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두 기관이 공동 인프라 펀드 조성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과 ‘AI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인프라 관련 투자 대상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출자를 추진한다. 투자 대상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기반시설이다. 펀드 조성 목표액은 1조원이다.


두 기관은 펀드를 통해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관련 사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발굴과 공동투자를 비롯한 금융 분야 전반의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와 산업은행은 지난 2006년에도 공동으로 인프라 펀드를 조성했다. 당시 펀드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인천국제공항철도, 신분당선 전철, 케이파워 발전소 등 국가 기반시설에 투자됐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AI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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