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3만976대…전년비 14.3%↑
입력 2026.08.05 10:25
수정 2026.08.05 10:32
누적 21만5008대로 전년동기대비 30.1% 늘어
전기·하이브리드가 전체 등록의 91.3% 차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7월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만 1만대 선을 지켰다. 2위 BMW와 격차는 더 벌어졌고 상반기 상승세를 탔던 BYD는 판매가 급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BMW에 밀리며 상위권 구도가 테슬라와 BMW 양강으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만976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월 3만8059대보다 18.6% 줄었지만 지난해 7월 2만7090대와 비교하면 14.3% 늘었다. 7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21만5008대로 전년동기 16만5210대 대비 3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6월 37.0%에서 7월 14.3%로 낮아졌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237대로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와 3704대 차이를 두고 선두를 지켰다. BMW는 6533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2위에 올랐다. 전체 시장이 위축되는 동안 판매를 유지한 브랜드는 상위권에서 BMW가 유일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959대로 3위를 지켰다. BMW와 격차는 6월 1004대에서 7월 2574대로 벌어졌다. BYD는 2846대로 4위를 유지했다. 6월 베스트셀링 3위에 올랐던 돌핀(2747대)이 7월 상위 3개 모델에서 빠졌다. 신차 초기 물량이 소화된 이후 판매가 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순위 변동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아우디다. 아우디는 935대로 5위에서 8위로 세 계단 내려갔다. 볼보는 958대로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일본 브랜드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순위가 올랐다. 렉서스는 1474대로 6위에서 5위로, 토요타는 1340대로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이어 포르쉐 635대, 미니 632대, 폭스바겐 471대, 랜드로버 308대, 폴스타 248대, 지프 73대, 람보르기니 61대, 캐딜락 42대, 지엠씨 41대, 링컨 39대, 벤틀리 36대, 푸조 35대, 포드 32대, 페라리 18대, 롤스로이스 12대, 혼다 11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577대(27.7%), 2000cc~3000cc 미만 6176대(19.9%), 3000cc~4000cc 미만 502대(1.6%), 4000cc 이상 293대(0.9%), 기타 전기차 1만5428대(49.8%)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전기 1만5428대(49.8%), 하이브리드 1만2840대(41.5%), 가솔린 2514대(8.1%), 디젤 194대(0.6%) 순이었다. 전기차 비중은 전월 51.1%에서 49.8%로 낮아졌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841대(47.9%), 미국 1만464대(33.8%), 중국 2846대(9.2%), 일본 2825대(9.1%) 순이었다. 6월에는 중국 4652대(12.2%), 일본 3142대(8.3%)로 중국이 1500대 이상 앞섰지만 7월에는 격차가 21대로 좁혀졌다.
구매유형별로는 3만976대 중 개인구매가 2만636대로 66.6%, 법인구매가 1만340대로 33.4%였다. 법인구매 비중은 전월 28.8%에서 4.6%포인트 높아졌다. 개인구매가 전월 2만7110대보다 23.9% 줄어든 반면 법인구매는 1만949대보다 5.6% 감소하는 데 그친 결과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708대(32.5%), 서울 2828대(13.7%), 대구 1622대(7.9%)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3398대(32.9%), 부산 2631대(25.4%), 경남 1477대(14.3%) 순으로 집계됐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6612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 2092대, 테슬라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 1239대 순으로 상위 3개 모델을 모두 테슬라가 차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휴가철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